[주진우 라이브] 조정훈 "김진애, 나와는 단일화 할 수 없다? 당황스러워", "박영선 아파트 30만 채 정책은 절대 불가능"

KBS 2021. 3. 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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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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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 비현실적, 일년에 아파트 30만채는 불가능
-SH 주식 상장해서, 짓지 않고 사는 아파트 정책 시행할 것
-김진애, 박영선과 일대일로 붙으려는 이유? 그래야 가능성 많다고 생각하는 듯
-이재명 기본 시리즈의 인기 당연, 다만 정책이 숙성된 후에 논쟁하면 좋을 듯
-신생 정당에서 인지도 높이려 출마했다? 유권자들 바보 아냐
-윤석열 사퇴, 사실상 정계 진출 선언, 대한민국은 검찰 출신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있나?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3월 4일 (목) 18:30~18: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서울시장 후보)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시계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결정하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나섰습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조정훈,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 차례로 한다고 합니다. 왜 차례로 해야 하는지 또 궁금하신 분들이 있는데요. 오늘 박영선-조정훈, 조정훈-박영선 두 후보 간의 단일화 토론 있었습니다. 어떤 얘기 오갔는지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조정훈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정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진우: 오늘 박영선 후보하고 토론하셨어요?

◆조정훈: 네, 방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주진우: 직접 맞붙어보니까 어떻던가요.

◆조정훈: 격의 있었지만 진검 승부했다고 하고요. 어떤 언론이 썼는데 '후끈한 토론회'였다고 하더라고요.

◇주진우: 후끈했는데 어떤 쪽에서요? 내가 박영선 후보보다는 이게 낫더라 이런 얘기 자랑하셔야죠. 정치인은 자랑을 잘해야 됩니다.

◆조정훈: 그런가요?

◇주진우: 네.

◆조정훈: 저는 숫자와 민심을 가지고 공격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부동산 가격이 조금 올랐다. 전혀 아니다, 분노하고 있다.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이 정부를 이끌어 가신다고 했지만 불로 소득 주도 성장이 되고 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해야 된다. 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정책 그리고 주4일제에 대한 정책들. 정말 아주 재미있고 진지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진우: 재미있고 진지했는데 잘했습니까? 이겼습니까?

◆조정훈: 저는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주진우: 알겠어요.

◆조정훈: 제 지지자분들께서 이겼다고 하셨습니다.

◇주진우: 박영선 후보의 장점은 뭐라고 보세요?

◆조정훈: 박영선 후보님은 큰 골리앗 같으세요. 특히 방송을 오래 하셨지 않습니까. 눈동자가 흔들리지 않으세요, 분명히 흔들리셔야 될 상황에서도. 그래서 제가 아, 역시 방송을 오래 한 그 내공이 있으시다.

◇주진우: 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큰 칭찬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영선 후보의 단점, 내가 박영선보다 이게 낫지 이런 게 있습니까?

◆조정훈: 저는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진정성이요?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진정성은 잘 몰라줘요, 국민이.

◆조정훈: 아니요. 귀신같이 알아채실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는 정책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부동산 얘기도 했지만 30만 채를 짓겠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장난감 레고냐라고 질문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1년 3개월이죠. 30만 채 중에 1채도 못 짓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어떻게 1년 3개월 동안 아파트를 30만 채 지을 수 있겠습니까?

◇주진우: 하나도 못... 그러면 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조정훈: 네.

◇주진우: 다른 후보들도 다 30만 채, 60만 채 막 다 얘기했는데요.

◆조정훈: 그렇죠. 마치 뭐 받고 더블이죠, 지금. 다 아니면 말고 식인데요. 1년 3개월, 2022년 6월 임기 마칠 때 그분들 아파트 1채도 못 짓고 나온다, 지금 시작해서는. 저는 생각합니다.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가격을 하락시킬 것인가. 두 번째는 집 없는 분들에게 어떻게 집을 제공할 것인가 이 질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질문 드렸습니다. 30만 채 다 짓는다고 인정하죠. 그런데 서울의 200만 무주택 가구, 경기도에서 서울로 오고 싶어서 대기하는 또 200만 무주택 가구. 이 400만 무주택 가구가 있는데 30만 채 지어서 어떤 기준으로 나눠줄 거냐. 아직 답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런 것들 저는 좀 따져보면 따져볼수록 조금 더 준비하셔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조정훈 후보의 현실적인 부동산 정책은 뭡니까?

◆조정훈: 짓지 않고 삽니다, 아파트입니다.

◇주진우: 짓지 않고 산다.

◆조정훈: 기존에 있는 아파트들을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주진우: 서울시에서요?

◆조정훈: 서울시 SH공사가.

◇주진우: 1년 동안요?

◆조정훈: 아니요. 계속.

◇주진우: 계속해서요?

◆조정훈: 제가 서울시장으로 임기 있는 한 산다. 그랬더니 물어보시더라고요. 결국 세금 아니냐. 아닙니다. SH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겠습니다.

◇주진우: 상장을 해서요?

◆조정훈: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 해외주식도 투자하지 않습니까, 주식시장에서. 부동산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SH 주식을 사시면서 또 SH는 강남 3구뿐만 아니라 마용성, 가장 주택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을 적극적으로 사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 월세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상장, 주식 상장 나왔습니다. 이건 신선한데요. 후보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만나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3지대로 가는 거 아니냐. 야권으로 가느냐 이렇게 했는데 결국 범여권 단일화에 참여했습니다. 그 이유는 뭔가요?

◆조정훈: 제3지대 단일화를 출마한 다음 날 그냥 뜬금없이 제안 받았습니다. 권 의원이 제 방에 약속 없이 오셔서.

◇주진우: 그냥 오셔서?

◆조정훈: 네, 물어보셨죠. 저는 관심 있었습니다. 단 정책 경영의 장을 만들자.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 보자라고 제안했는데 답변은 아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심판 선거다. 그래서 제3지대에서 이긴 사람은 반드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약속을 해야 껴주겠다.

◇주진우: 안철수 후보 측에서?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안 됐군요?

◆조정훈: 그게 말이 됩니까? 이건 뭐 우리가 마이너리그라는 고백입니까? 중간정거장입니까? 저는 이번 선거는 유능한 행정가를 뽑는 선거라고 정의하고 저 같이 신생 정당의 요원들도 요원 후보가 뛰어나온 이유도 구도가 아닌 정책으로 신선함으로 승부했을 때 우리 유권자 여러분이 반응해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왔거든요.

◇주진우: 범여권 단일화가 열렸어요. 그래서 김진애 후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박영선 후보 이렇게 3명이 후보 단일화를 하는 줄 알았는데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아니다. 조정훈 후보하고 먼저 해라. 그러면서 본인은 또 국회의원직도 사퇴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직 사퇴가 진정성을 보여주는 거다. 이런 시각이 있는데 이 부분에 김진애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정훈: 수단과 목적이 혼돈되면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주진우: 수단과 목적이요?

◆조정훈: 네. 목적과 수단이 혼돈되면 되고 싶은 정말 하고 싶은 게 뭔가 하고 거기로 가기 위한 목적이 뭔가. 수단하고 방법이죠. 미안합니다. 수단과 방법이 혼돈되면 이런 일들과 결정들이 된다. 범진보진영에서 1명의 후보를 굉장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가, 진보진영에서. 1명의 후보를 만들어서 정책도 조율하면서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선거하자는 건데 그런 차원에서 세 당이 이야기를 시작했었거든요. 시대전환,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그런데 갑자기 조정훈은 아니다. 나는 박영선 후보와 1:1로 붙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나에게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나한테 더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건 아니죠. 정말 하고 싶은 게 서울시장이 되시는 겁니까? 아니면 서울시장이 되어서 뭘 하고 싶은 겁니까? 저는 이 문제는 수단과 방법이 혼돈된 상황이고요. 매우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지금이라도 지금 어떻게 보면 너무 열차가 이미 출발했죠. 그리고 그 열차는 이미 만석이고요.

◇주진우: 지금이라도 그러면 3자 단일화를 해서 정책 대결을 하고 단일화를 이루는 게 훨씬 낫다 이런 생각이신 건가요?

◆조정훈: 저는 범진보진영으로 주장을 하시고 또 도시전문가로서 김 후보님이 갖고 있는 좋은 정책들도 인정합니다. 토론회도 이미 한 번 했고요. 100분이나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 조율을 해나가고 있었는데.

◇주진우: 두 분께서 단일화를 위한 토론도 했습니다.

◆조정훈: 그렇습니다.

◇주진우: 김진애 후보와 조정훈 후보가. 그런데 가다 섰어요.

◆조정훈: 그렇습니다. 이 열차를 제가 세운 건 아니거든요. 김진애 후보님이 토론하자 그래서 제가 일정 맞춰서 했고요.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했습니다, 그것도. 재미있게 끝났습니다. 티카티카 하면서. 토론답게 끝냈고. 그런데 갑자기 조정훈 의원과는 할 수 없다. 저는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주진우: 그 이유가 뭡니까?

◆조정훈: 그 이유는 조정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몸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시대전환의 당대표인데 어떻게 한몸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박영선 의원하고 박영선 후보죠, 죄송합니다. 1:1로 붙어야 나에게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이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주진우: 오늘 후보 토론회 시작되는 시점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조정훈: 저는 못 봤습니다, 토론회 하느라고. 다만.

◇주진우: 지금 조크 좋았습니다.

◆조정훈: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해서. 권력이 집중되고 오래 가면 부패할 수 있죠. 검찰도 경찰도 모든 권력이 그렇죠. 그런 차원에서 저는 권력 구조를 분산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윤 총장의 사의 표명이 오늘 이루어진 것은 여러 가지 시사점과 정치적인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고요. 질문이 이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검찰 출신 대통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 지금 대통령과 검찰이 권력 분립이 안 된다고 이렇게 주장하시는데 검찰 출신 대통령이 되면 권력 분립이 어떻게 될까? 재미있는 질문 아닙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정계 진출을 선언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뭐 아직 결정은 안 하셨으니까 공식적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주진우: 지켜봅니까? 5373님께서 "SH공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말씀이 호기심이 생깁니다. 투표 자격은 없지만 상장하신다면 주린이로서 매입은 가능하겠는데요." 이야기하는데 지금 여기에 또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까지 계속 기본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조정훈: 기본 시리즈가 인기 있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 갖고 있어야 할 소득의 기본 그다음에 주택의 기본이 지금 갖춰지지 않은 거거든요. 서울만 봐도 서울 가구의 반 이상이 집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본을 제공해드리겠다는 말이 되고요. 다만 여러 가지 논쟁이 정책이 숙성된 다음에 객관적 데이터와 자료를 갖고 논쟁이 되는데 대선 후보들,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이 다르니까 저 사람이 저 이야기해서 나는 무조건 반대. 저 사람은 저 이야기를 해서 나는 무조건 찬성.

◇주진우: 정치권은 그렇죠.

◆조정훈: 이러면 안 됩니다.

◇주진우: 아, 그래요?

◆조정훈: 이러면 피해는 올곧이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습니까? 좋은 건 인정하고 받고 그리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할 게 기본소득밖에 없겠습니까?

◇주진우: 7705님이 "검찰 출신은 대통령 하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 하셨어요.

◆조정훈: 아니요. 안 된다고 이야기한 적 없고요. 우리 대한민국이 검찰 출신 대통령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인데요. 51%의 국민이 받을 준비가 됐다고 하면 되는 거죠. 다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8일에 박영선, 조정훈. 조정훈, 박영선 후보 간에 단일화 결과가 나오죠. 그전에는 어떤 일이 있습니까?

◆조정훈: 그전에 양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합의를 했고 오늘의 토론회 그리고 양측이 주최하는 행사에 한 번씩 공동참여하기로 했고요. 그다음에 토요일, 일요일 100%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주진우: 8일 이후에 조정훈의 행보에 대해서 관심이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어떤 정책을 낼지도 궁금하고요.

◆조정훈: 제가 오늘 통지를 받았습니다. 8일 오전에 제가 속한 상임위에 운영회의가 있다고. 어쩌면 제가 이기면 저는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하고요. 할 거고요. 아마 그날이 마지막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신생 정당에서 인지도 높이려고 나온 게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 목소리 있습니다.

◆조정훈: 있습니다. 인지도 높이기 위해서 나온 후보는 우리 유권자 여러분이 귀신 같이 알아봅니다. 그리고 인지도 높여주지 않습니다. 제가 왜 인지도가 높아졌을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반응하실까. 저는 새로운 정치에 새로운 인물을 소구하고 싶은 그런 마음과 제가 제시한 정책들 방금도 SH공사 상장하신다니까 주식 사시겠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기본소득들, 1인 가족 정책들, 반려동물 정책들, 쓰레기 정책들에 대한 생활밀착형 공약들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로 얻어지는 부작용. 부작용이라고 할 수 없고요. 부수인 거죠, 인지도는. 저는 제가 생각한 정치, 우리 유권자들이 이런 걸 원하실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던 의미에서 매우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주진우: 왜 조정훈이어야 하는가. 서울시장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정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여러분과 같이 생활인입니다. 제 아내는 5월에 만기 되는 전셋집을 찾아서 지금도 헤매고 있고요.

◇주진우: 그래요?

◆조정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활인들의 퍽퍽한 삶을 압니다. 저는 민주화의 영웅도 아니고요. 산업화의 역군도 아닙니다. 집단의 시대를 싫어하고 개인의 시대를 좋아합니다. 이념의 시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실용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입니다. 이런 정치인이 입법 행정가. 입법 노동자에서 이제 행정 노동가로서 서울시장을 통해서 여러분의 삶을 구체적으로 낫게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정부를 지키고 싶거나 이번 정부를 심판하시고 싶으시면 저를 찍어도 별 소용 없으실 겁니다. 다만 내 삶이 급하다. 내 삶이 너무 퍽퍽해서 좀 낫게 해달라고 그런 선거를 원하시면 저 조정훈이 여기 있습니다. 1년 3개월 뒤에 제가 제시한 공약들 반드시 실현시켜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조정훈이 꿈꾸는 서울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조정훈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정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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