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머스크 여친, 디지털그림 경매로 대박

박영서 2021. 3.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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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 오른쪽)의 여자친구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왼쪽)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580만 달러(약 65억원)를 벌었다고 합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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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 오른쪽)의 여자친구이자 가수인 그라임스(왼쪽)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580만 달러(약 65억원)를 벌었다고 합니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습니다. 이 작품은 날개 달린 아기 천사가 화성 주위를 수호하는 모습을 가상 이미지로 담고 있으며 그라임스의 노래가 배경으로 깔려 있지요. 그라임스는 디지털 컬렉션에 묘사된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그림들은 머스크의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덕분에 경매에서 20분 만에 '완판'으로 이어져 대박을 쳤습니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에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지요.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동일하지만, NFT가 적용되면 하나의 코인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되며 코인마다 가격이 달라집니다.

이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2억5000만달러(약 2806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NFT 가상자산이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인식되면서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처럼 억대에 거래되는 작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라임스는 캐나다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머스크보다 17세 연하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5월 만나 열애 중입니다. 지난해 5월 그라임스는 아들을 낳았지요. 이미 세 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머스크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5명의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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