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후 5명 사망.. 文대통령 "AZ 백신 맞겠다"

김수연 2021. 3.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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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이 3명 추가돼 누적 5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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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이 3명 추가돼 누적 5명으로 늘었다.

추진단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사망자 3명 중 2명은 전북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나머지 1명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나왔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50대 기저질환자 남성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전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원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께 백신을 접종했으며 41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께 사망했다. 심뇌혈관 질환을 앓았던 이 사망자는 지난해 6월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1명은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심근경색과 당뇨 등의 질환이 있었다. 지난 3일 오전 11시께 백신을 접종받고 15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전 2시께 사망했다.

대전 중증장애시설 입소자인 20대 여성은 지난 2일 접종을 받은 뒤 15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숨졌다. 앞서 전날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도 백신 접종 후 각각 1명이 사망했다.추진단은 이날 추가로 확인된 3명의 사인이 예방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 중이다. 또 전날 신고된 사망자 2명에 대해서는 지자체 신속대응팀 회의를 진행했다. 추진단은 전날 사망한 2명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고 분석한 뒤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백신접종 의사를 밝힌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접종 시기와 관련해, 오는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하는 만큼,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이달 말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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