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ADT캡스 통합..보안계 '큰손' 탄생

윤선영 2021. 3.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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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 SK인포섹과 물리보안 2위 ADT캡스가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K인포섹과 ADT캡스는 4일 통합법인명 'ADT캡스'로 출범하고 합병등기 등의 행정절차를 5일까지 마무리한다.

통합법인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분야를 함께 제공하며 융합보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SK인포섹과 ADT캡스의 통합법인 출범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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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물리보안 동시제공
법인명은 당분간 'ADT캡스'
3년내 5조규모로 성장 목표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 SK인포섹과 물리보안 2위 ADT캡스가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공룡기업의 탄생으로, 보안 업계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인포섹과 ADT캡스는 4일 통합법인명 'ADT캡스'로 출범하고 합병등기 등의 행정절차를 5일까지 마무리한다.

통합법인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분야를 함께 제공하며 융합보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면 2017년 39억 달러(약 4조3329억원) 규모였던 융합보안시장은 2025년 348억 달러(약 38조871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을 통해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통합법인은 당분간 ADT캡스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이는 임시 사명으로, 향후 사명을 새롭게 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간 SK인포섹에서 제공해 온 서비스는 '인포섹' 브랜드를 활용해 사업을 이어간다. SK인포섹과 ADT캡스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격이 다른 만큼 브랜드명을 캡스와 인포섹으로 나눠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SK인포섹을 그대로 활용할 경우 사명에 혼선이 생길 수 있어 SK를 떼고 인포섹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사옥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SK인포섹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ADT캡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옥을 두고 있다. 다만 PR팀 등과 같이 업무가 통합되고 연속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근무지를 한 곳으로 합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한 통합법인은 국내 보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물리보안 1위 에스원 역시 올해 통합보안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를 두고 SK인포섹과 ADT캡스의 통합법인 출범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통합법인은 출범했지만 서로 다른 법인이 합병하는 만큼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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