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 개학철 비상

김재노 2021. 3. 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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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과 관련해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개학철,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입니다.

2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24일 만입니다.

20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9명이 북구 대학생 모임과 관련한 연쇄 감염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대학생이 15명인데 9개 대학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들이 휴학생이거나 개강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 내 노출은 없다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보건국장 : "예방조치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대학에) 발송하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다중집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도록 지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2명 나왔는데 이들과 접촉한 가족 확진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감염원 미확인에다 가족 간 연쇄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막 개학한 일선 학교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연주/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사무관 :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등교와 출근 전에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등교를 하고 아프면 집에서 쉬고 바로 즉시 선별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구미와 의성에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명씩 감염됐고 포항에서는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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