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물서 사라져".. 엘리트 학생복, '학폭 의혹' 김동희 흔적 지웠다

김유림 기자 2021. 3. 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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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동희의 흔적을 지웠다.

엘리트 학생복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남자 모델의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번 논란 직후 모델 소속사로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과 수사중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진실이 밝혀지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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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동희의 흔적을 지웠다. /사진=장동규 기자

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동희의 흔적을 지웠다.

엘리트 학생복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남자 모델의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번 논란 직후 모델 소속사로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과 수사중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진실이 밝혀지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을 대표하는 교복 브랜드로서 해당 모델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기존 모델 이미지 게시물은 삭제 처리하고 향후 모든 공식 홍보물에서도 배제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더 빠른 대응과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엘리트학생복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브랜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폭력 의혹을 받은 배우 김동희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 학생복 광고가 삭제됐다. /사진=엘리트 학생복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에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가 정리했다는 피해 사실 내용에는 “중학교 때 약한 친구들을 데리고 포켓몬 게임을 하면서 괴롭혔다” “한 학년 아래 장애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김동희가 폭언을 퍼부어 울렸다” “장애인 남학생과 가위바위보로 뺨 때리기 놀이를 했다”는 내용이다.

김동희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 유포되는 김동희와 관련된 (학폭 의혹 제기) 게시글은 2018년 첫 게재된 것이다. 당시에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해 본 결과 (김동희는)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은 엘리트 학생복 공식입장이다. 

우선 엘리트 남자 모델의 최근 논란에 대해 브랜드의 공식 대응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논란 직후 모델 소속사로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과 수사중에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진실이 밝혀지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대표하는 교복 브랜드로서 해당 모델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며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기존 모델 이미지 게시물은 삭제 처리하고 향후 모든 공식 홍보물에서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 빠른 대응과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엘리트학생복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브랜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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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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