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감독 "진아=탈북자, 우리 사회 편견과 맞서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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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감독이 탈북자를 다룬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윤재호 감독은 탈북자를 이번 영화에 다룬 이유에 대해 "탈북하신 분들이 한국에서 정착을 하고 있는데, 제가 아는 분들은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 사회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게 사실"이라며 "실제로 어떤 매체에서 긍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표현을 하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면 보이지 않는 벽, 소외 계층이라고 보통 얘기가 된다.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살아가는지는 우리 사회가 크게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과 제가 얘기를 듣고, 그렇게 진아라는 캐릭터가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벽, 편견과 맞서는 한 인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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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윤재호 감독이 탈북자를 다룬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이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임성미, 백서빈, 오광록,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재호 감독은 탈북자를 이번 영화에 다룬 이유에 대해 "탈북하신 분들이 한국에서 정착을 하고 있는데, 제가 아는 분들은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 사회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게 사실"이라며 "실제로 어떤 매체에서 긍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표현을 하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면 보이지 않는 벽, 소외 계층이라고 보통 얘기가 된다.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갖고 살아가는지는 우리 사회가 크게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과 제가 얘기를 듣고, 그렇게 진아라는 캐릭터가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벽, 편견과 맞서는 한 인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말미 '계속 싸우겠다'는 대사에 대해 "탈북한 여성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사회에 우리 모두 다같이 자신과의 싸우는 개개인들이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싸워 나가지 않나"라며 "목표나, 어떤 미래나, 자신의 불합리함이나 어려운 상황에 싸운다. 모든 인간은 어느 목표를 가지고 싸운다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마지막에 그런 대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 시간을 담은 영화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거머쥐고,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임성미는 탈북자로 복싱을 하며 삶의 동력을 얻은 진아를 맡았다. 백서빈은 진아의 성장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 봐주는 태수로 분했다. 진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복싱 체육관 관장 역에는 오광록이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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