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남궁민, 공부도 잘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1. 3.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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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 폭로로 연예계가 초토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남궁민의 동창이 훈훈한 미담글을 올려 화제다.

A씨는 "남궁민과 같은 반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가, 1학년일 때인가. 2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며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기에 별로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었다. 나는 약간 골목대장형의 끌고 다니는 스타일이었고 남궁민은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기에 배우가 됐다고 동창들에게 들었을 때 '아니 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조용하고 사실 존재감이 크진 않았던 아이였다"라고 남궁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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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학교 폭력 가해 폭로로 연예계가 초토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남궁민의 동창이 훈훈한 미담글을 올려 화제다.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폭로가 대세인 것 같아 나도 폭로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궁민과 같은 반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가, 1학년일 때인가. 2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며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기에 별로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었다. 나는 약간 골목대장형의 끌고 다니는 스타일이었고 남궁민은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기에 배우가 됐다고 동창들에게 들었을 때 ‘아니 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조용하고 사실 존재감이 크진 않았던 아이였다”라고 남궁민을 떠올렸다.

이어 “남궁민은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했고 또 꽤 잘했던 거로 기억한다"라며 "전교 100등 안에 드는 애들 모아놓고 심화반이라고 1교시 일찍 등교하게 하고, 1교시 늦게 하교하는 반이 따로 있었는데, 심화반에서 만나서 몇 마디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노는 그룹 자체가 좀 달라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진 못했지만 주변 여학교에서 가끔 한 두명, 두 세 명씩 학교 앞에서 꽃 사 들고 남궁민을 기다리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용하고 성실한 학생, 공부 잘하고 무난한 학생이었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였다"며 '폭로'라는 글 도입부가 무색하게 반전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남궁민은 지난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데뷔 19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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