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리콜 비용 현대차 · LG엔솔 분담.."4대 6 또는 3대 7"

이성훈 기자 2021. 3. 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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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된 현대자동차 코나 EV 등 전기차 3종에 대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 비율은 4대 6 또는 3대 7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리콜 비용으로 1천억∼1천500억 원가량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합하면 6천500억 원에서 7천억 원가량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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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된 현대자동차 코나 EV 등 전기차 3종에 대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 비율은 4대 6 또는 3대 7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는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하고, 분담률과 기존의 충당금을 고려한 품질 비용을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7천813억 원에서 2조 3천947억 원으로 3천866억 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실적에 코나 EV 리콜로 인한 충당금 3천866억 원을 반영했기 때문인데, 이전에 반영한 비용 389억 원을 더하면 현대차가 리콜 비용으로 충당하는 금액은 모두 4천255억 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 직전 법인인 LG화학도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기존 6천736억 원에서 1천186억 원으로 5천550억 원 줄어들었다고 공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리콜 비용으로 1천억∼1천500억 원가량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합하면 6천500억 원에서 7천억 원가량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현대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 7만 5천680대 등 전기차 8만 1천70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고, 리콜은 이르면 이달 27일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양사가 뜻을 모아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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