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서 개발자 구하느라 난리..삼성전자 임원급도 쿠팡행

장형태 기자 2021. 3. 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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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쿠팡 본사 모습 /연합뉴스

국내 IT기업간 개발자 영입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 임원급 개발자가 쿠팡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인공지능(AI) 관련 부문 그룹장을 맡고 있는 A상무가 쿠팡으로 이직했다. 이직 조건은 기존 연봉의 1.5배, 스톡옵션 제공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최근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대규모 사업확장 계획도 밝혔다. 새로운 물류센터 구축 등 배송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AI 및 개발 분야 경력자를 여기저기서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개발자 영입전이 격화하면서, 삼성전자 등 기존 전자 대기업들은 개발 인력을 지키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근속년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게임업계는 개발자 직군 연봉을 1000만~2000만원씩 올려 인재 유출을 막고 있다.

한편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불리는 유명 IT기업들은 최근 파격적인 연봉과 처우를 앞세워 개발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경력 1일 이상이면 된다”며 대규모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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