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행세하며 부동산 투기 조장한 LH 현직 직원

박상길 2021. 3. 4.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이 토지 경매 강의로 영리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H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40대 오모 씨는 부동산 투자 관련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 경·공매 강의를 해 올해 1월 말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오씨는 2000년대 중반 입사해 LH에서 근무한 경력은 18년에 미치지 못했다.

오씨는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명 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이 토지 경매 강의로 영리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H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40대 오모 씨는 부동산 투자 관련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 경·공매 강의를 해 올해 1월 말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오씨는 필명을 썼고 자신을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 이상의 토지 경매 전문가라고 홍보했다.

오씨는 2000년대 중반 입사해 LH에서 근무한 경력은 18년에 미치지 못했다. 오씨가 홍보한 토지 기초반은 5개월 과정이며 수강료는 23만원이었다. 이 외에도 오씨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자신의 투자 경험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

오씨는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씨의 사례가 알려지자 공기업 직원이 자신의 업무 능력을 활용해 영리 활동을 하면서 부동산 투기행위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LH는 사규에 업무 외 다른 영리활동 등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LH는 작년 8월 겸직 허가 기준 등을 정비해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도 했지만 오씨는 겸직을 신청하지도 않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