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윤재호 감독 "탈북민 복서, 스스로 일어나야 하는 것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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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감독이 '복서가 된 탈북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내보이는 까닭을 전했다.
윤재호 감독은 3월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탈북민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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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윤재호 감독이 '복서가 된 탈북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내보이는 까닭을 전했다.
윤재호 감독은 3월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탈북민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전작 '뷰티풀 데이즈' 이후 또 한 번 탈북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연출한 그는 "'뷰티풀 데이즈'는 스토리가 복잡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파이터'는 좀 더 심플한 구조"라며 "조금은 덜 무거운 영화다. 러브스토리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이자 탈북민인 '진아'는 권투 선수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윤재호 감독은 "권투는 자기 자신과 싸우는 스포츠다. 진아 캐릭터와 잘 맞았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야 할 수밖에 없는 링이 진아가 살아가는 공간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을 복싱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2021)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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