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마법의 돌" [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 2021. 3. 4.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사업화 성공지원 신화창조 기관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 3년의 센터장을 세 번 연임하고 오는 11월 임기 만료 예정인 김광진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72·사진)은 "세라믹산업에 40여년 동안 종사해 왔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세라믹 소재 산업 육성 및 기업 양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이어 제조실증고도화사업이 추진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라믹산업 40년 외길 걸어온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가 사업화 성공지원 신화창조 기관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 3년의 센터장을 세 번 연임하고 오는 11월 임기 만료 예정인 김광진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72·사진)은 "세라믹산업에 40여년 동안 종사해 왔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세라믹 소재 산업 육성 및 기업 양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이어 제조실증고도화사업이 추진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인 삼성코닝 구미공장 기술부장·연구소장을 거쳐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소재기술실용화센터 소장,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본부장을 역임한 국내 손꼽히는 세라믹 분야 권위자다. 현직에 남아 있는 최고령 전문가로 지난 2012년부터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을 맡아 세라믹 소재·부품·모듈·완제품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소재 국산화에 힘써왔다.

김 센터장은 "국내 세라믹산업은 소재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국 등에서 구입해 성형과 열처리 공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온 취약한 구조여서 생태계 출발점인 소재 국산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라믹 분말 및 제품 시험생산을 양산급으로 제조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생태계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첨단세라믹 소재 5종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센터가 위치한 전남 목포 세라믹산업단지에 6개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전국 120개 관련 회사에 175건의 연구 및 기술을 지원, 821억원의 신규 매출과 431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김 센터장은 "세라믹 소재 시험생산 성공 지원으로 상용화 생산기술 확보 및 세라믹산단 양산 공장 건설,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장비 고도화 지원으로 기업 제조 경쟁력이 강화돼 매출 증대 및 투자 촉진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사업화 추진기업이 성공하도록 지원하려면 장비 및 장비엔지니어링을 통한 공정과 장비 최적화 지원사업이 계속 수행돼야 한다"며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를 첨단세라믹 소재부품장비 시험생산 실증센터로 지정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목포 세라믹산단·대양산단, 영암 대불산단, 무안 및 함평산단을 포함한 목포권역을 국내 첨단세라믹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해 기업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완성과 소재부품장비 생산 및 기술 거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세라믹 특화단지를 스마트공장산업단지로 고도화하는 것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와 같은 특정 산업 특화지원센터는 국가산업정책 성격이 큰 만큼 예전처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세라믹은 워낙 기능과 용도가 다양해 첨단산업 소재로 쓰여 '마법의 돌'로 불릴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국내 세라믹산업의 출발점이었던 전남에 세라믹기업집적화로 세라믹산업클러스터가 완성돼 지역 대표 전략산업으로 지정 육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40여년 세라믹 외길 인생의 마지막 소원을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