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AZ백신 접종".. 당국, 백신 불안 잠재우기 총력
G7회의 고려해 4월 초 접종 전망
英 연구진 "AZ, 노인도 80% 예방"
접종 후 사망신고 3건 추가 총 5건
울산 AZ 100명분 보관 이상 폐기
당국 "검증 결과 투명하게 공개
불안감 갖지 말고 지침 따라달라"
AZ백신 맞는 서울대병원장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왼쪽)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누적 15만4421명이다. 전날보다 6만6993명 늘었다.
비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 등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부터 시작된 의료기관 접종 대상자는 27만141명으로, 전체 30만6924명 중 88%가 접종에 동의했다.
방역당국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2억6000만회 이상 접종이 이뤄졌고, 중증 이상반응이나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도 고민할 시기다. 영국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은 최근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이자 백신 승인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백신 접종과 방역을 병행해야 하는 방역당국으로서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이 부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로 이동량이 늘면서 3차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7∼28일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9.4%, 비수도권은 15.9% 증가했다. 외국인 밀집 사업장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견되는 가운데 식당, 사우나 등을 통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취약시설 선제검사, 역학조사 등 정부 방역,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학, 봄철 나들이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있어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경·이도형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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