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성정체성 떠나, 훌륭한 군인 될 수 있다"던 그녀..
김세정 2021. 3. 4. 18:22
'성전환' 전 육군하사 변희수 씨가 세상을 떠나고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뿌리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고(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조속히 착수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SNS에 "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지지부진한 평등법, 차별금지법도 죄스럽다. 정말 국회는 부끄러워 해야한다. 일부 종교 세력의 반대에 발목 잡힌 모양새로 십여 년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정신차려야 한다. 적어도 이런 아픈 죽음은 막으려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변희수 씨가 떠난 대한민국의 정부와 국회, 평등법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지금보다 더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편집:이동주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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