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천저수지서 북방산개구리 500마리 규모 산란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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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 동구 세천저수지 하류 보 구간에서 북방산개구리 500마리 규모의 산란지(알을 낳는 곳)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현재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한 보 구간은 경사가 급해 개구리의 이동을 단절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녹색연합 측은 대전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세천저수지 직하류 보 구간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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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산개구리는 고인 물인 습지와 물웅덩이 등을 선호하는데, 유속이 느린 보 주변이 산란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녹색연합 측은 전했다.
하지만 현재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한 보 구간은 경사가 급해 개구리의 이동을 단절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녹색연합 측은 대전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세천저수지 직하류 보 구간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보통 디귿(ㄷ)형 또는 알파벳 유(U) 형태가 수직벽 형태로 개구리의 이동을 단절시키는 대표적인 구조물"이라며 "양서파충류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알파벳 브이(V) 형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16~2021년까지 6년 동안 대전지역 주요지점에서 북방산개구리 산란 시기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산란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대전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1.3도, 영하 0.4도, 영하 2.5도, 0도, 영상 2.7도, 영하 1도 등이어서 온난화가 산란 시기를 2월에서 1월로 앞당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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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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