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민주당 "윤석열에 줄선 권영진, 시민이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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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원내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성명을 통해 권영진 시장을 향해 "공인의 신분, 그것도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공무원,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신분이라면 행위 하나 하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50만 시민을 대표해서 임명직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영접하고 줄서기함으로서 시민에게 준 상처와 상실감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라며 "'국민의 한 사람' 권영진은 이 기회에 시장직에서 물러나 서울시민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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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의회 원내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성명을 통해 권영진 시장을 향해 "공인의 신분, 그것도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공무원,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신분이라면 행위 하나 하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했을 당시 권 시장이 꽃다발을 들고 나가 환대하며 "총장님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권 시장은 당시 검찰청 직원 간담회에 앞서 차에서 내린 윤 총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대구 오신 걸 환영한다"며 "요즘 너무 많이 애를 쓰신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총장님의 노력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선출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과 시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유행하는 노래가사 '니가 왜 거기서 나와'처럼 꽃다발까지 준비해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권 시장의 행보는 과연 시민을 위한 걸음이었겠냐"며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자중해야 할 시장이 줄서기하는 모습을 상식을 가진 시민이라면 용납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시장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했는데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권 시장을 선출한 시민들은 무엇이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250만 시민을 대표해서 임명직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영접하고 줄서기함으로서 시민에게 준 상처와 상실감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라며 "'국민의 한 사람' 권영진은 이 기회에 시장직에서 물러나 서울시민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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