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신현수 사표 수리

임혜준 2021. 3.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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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도 수리하고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내정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윤 총장이 앞서 오후 2시,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약 1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수리가 이뤄진 겁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한 문장으로 관련한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법무부에 사표가 접수됐고, 향후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의 사의를 수리한 배경이나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의 사의가 전격 수리됨에 따라 청와대는 검찰총장 후임 인선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후임 임명도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도 현안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윤 총장이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헌법 체계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민주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이 사전에 자신의 거취를 정부 측과 논의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가 아는 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검찰 인사과정과 관련한 논란으로 사의 소동을 빚었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도 오늘 수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의 후임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습니다.

김 신임 민정수석 내정자는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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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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