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AZ 백신 맞을 수 있다" [커지는 백신 불안감]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일단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처럼 AZ를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미리 밝힌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오는 6월 영국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역산하면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이달 말께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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