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할 필요 없다" '⅔이닝 4실점' 김광현에 엄지 치켜든 몰리나 후계자

정현석 2021. 3. 4.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고개를 숙였다.

캠프 들어 첫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⅔이닝 4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주춤했다.

김광현은 특히 평균 87.9마일(약 141㎞)에 그친 구속에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MLB닷컴은 '김광현이 구속 끌어올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회 마운드를 방문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과 이야기 나누는 김광현(오른쪽). 포수 앤드류 니즈너(오른쪽)도 모여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고개를 숙였다. 첫 실전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캠프 들어 첫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⅔이닝 4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주춤했다. 아웃카운트 2개 모두 탈삼진이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당초 2이닝 35구를 소화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본인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했다. "경기를 봐서 알겠지만 제구도 안 됐고, 구속도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며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아있으니 개선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특히 평균 87.9마일(약 141㎞)에 그친 구속에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MLB닷컴은 '김광현이 구속 끌어올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김광현의 공을 받은 젊은 포수 앤드류 니즈너(25)의 생각은 달랐다.

니즈너는 "내 생각에 김광현의 공은 정말 좋았다"며 무브먼트를 언급했다. 그는 "김광현이 원했던 것보다 볼에 더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움직임이 많다 보니 홈플레이트에 걸쳐 들어오기도 하고, 살짝 빠지기도 했다"며 "패닉에 빠지거나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확신했다.

세인트루이스 특급 유망주 출신 니즈너는 살아있는 전설 야디어 몰리나(39)의 후계자가 될 젊은 포수. 타격이 좋은 선수라 타자 입장에서 투수의 공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위치다.

그의 말대로 실망은 이르다. 이제 첫 실전 경기고, 개막까지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상황이 썩 좋지 못한 팀 내 선발 상황이 김광현에게 더 큰 기대로 돌아오고 있는 현실. 조바심을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탁구 스타 불륜 현장 포착 “호텔 같이 들어갔는데…”
지수, 중학생 성폭행 의혹 추가 “성관계 영상 돌려봐” 충격 주장
한소희, 옥상 풀장서 비키니 파티……‘VJ 특공대’ 출연 재조명
이봉주, 충격적인 근황···허리 굽은 채 휠체어 신세
가수 유미, 남편에 골프채 폭행 당해…딸은 父 옹호
'비거리용 골프 풀세트' 71% 파격 할인 '55만원' 일주일간!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코로나시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