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읽기]아이즈, 1년 2개월 겨울잠 끝낸 대견한 기지개 '겨우살이'

장진리 기자 2021. 3.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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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아이즈가 신곡 '겨우살이'를 발표했다.

아이즈는 4일 오후 6시 '스토리즈: 뉴 본'의 첫 곡인 디지털 싱글 '겨우살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즈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1년 2개월 만이다.

2020년 1월 발표한 '더 아이즈'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아이즈는 '겨우살이'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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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 제공| 뮤직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아이즈가 신곡 '겨우살이'를 발표했다.아이즈는 4일 오후 6시 '스토리즈: 뉴 본'의 첫 곡인 디지털 싱글 '겨우살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겨우살이'는 보컬 지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두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겪고 있는 모두처럼 외롭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대의 한켠에 서 있는 듯한 노래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아이즈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1년 2개월 만이다. 2020년 1월 발표한 '더 아이즈'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아이즈는 '겨우살이'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특히 '겨우살이'는 앞으로 이어질 멤버들의 자작곡 프로젝트를 알리는 첫 시작이라 기대를 높인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즈는 올 상반기 멤버들의 자작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공백기 동안 더욱 성장한 멤버들의 음악 역량을 확인시킬 예정이다. 휴식기가 아닌 음악 실력 성장기로 1년 2개월을 알차게 보낸 아이즈의 성숙한 변화가 느껴진다.

'겨우살이'는 겨울 같은 어둠을 벗어나 밝은 내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선사한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보컬까지 담당한 지후는 전작들보다 한층 깊어지고 거칠어진 보컬로 쓸쓸한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 현준의 기타, 우수의 드럼, 준영의 베이스 역시 1년이 넘게 잘 벼려 알맹이를 꽉 채운 소리로 변화와 성장을 증명한다.

아이즈는 겨울이 지나고 찾아올 봄을 희망하는 노래 '겨우살이'로 겨우내 숨어있던 싹이 봄을 맞아 움트듯 일어나 팬들을 만난다. 오랜 겨울잠을 끝내기라도 하듯 어둠과 추위를 견디고 더 단단하게 돌아와 따스한 내일을 맞을 아이즈의 2021년이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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