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대박' 한국조선해양..올들어 벌써 3조
이달에도 1천억원이상 따내
수소선박 세계표준 개발 시동
한국조선해양이 이달에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두 달여간 따낸 수주 금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규모 발주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외신과 조선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소재 선사에서 최근 4만CBM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 금액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 건조 후 2023년까지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중공업도 대만 컨테이너선사인 완하이라인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선박 수는 추가 발주분(옵션)까지 포함해 최대 6척이며, 척당 가격은 1000억~1100억원 선으로 추산된다. 6척을 모두 건조하면 수주 금액이 6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금액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3조856억원에 달한다.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뿐 아니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PG 운반선,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등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수소 선박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 경기 성남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수소 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세계 첫 수소 선박 국제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내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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