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 떨어지는 지지율에 조바심..제2 황교안 되려 하나"

정윤미 기자 2021. 3.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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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윤석열은 제2의 황교안이 되려고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사의 표명이자 정치입문 선언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을 향해 "직에 걸맞게 처신하든지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든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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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가전매장 TV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윤석열은 제2의 황교안이 되려고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사의 표명이자 정치입문 선언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중수청을 앞세우며 사퇴한 것은 그저 갈수록 내려가는 지지율에 대한 조바심을 포장하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동안 검찰총장으로서 개혁을 거부하고 국민 뜻에 반하는 반쪽짜리 정치를 해오지 않았는가"라며 "지금까지 검찰 역사에 이런 총장은 없었다. 검사인지 정치인인지 모를 말과 행동으로 국민과 일선 검사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만 대변하는 검찰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단없는 개혁을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을 향해 "직에 걸맞게 처신하든지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든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그걸 모르고 문재인 정부 공직을 맡은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럼에도 공식 통로를 거치 않고 언론을 통해 개인 의견을 밝히는 행동이나 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대구 방문 현장을 보면 점점 독립적 수사기관의 장을 넘어 문 정부와 분리된 독립된 정치집단 수장이 된 듯하다"고 일갈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대구고검·지검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나기 전 손을 모아 인사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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