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땅투기 의혹 딛고 쇄신할까

김동은 2021. 3.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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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장 김세용 유력
의혹확산에 인사 미룰수도
직원들이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휘말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56·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후보 3명을 확정했으며 김 사장이 최종 후보로 제청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H 사장은 국토부 장관이 최종 1명을 제청하면 청와대가 재가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 사장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퇴임한 이후 3개월째 공석이다.

김 사장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SH공사 사장을 맡아 서울시의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했다. 김 사장의 SH공사 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됐지만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SH공사를 계속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이 LH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면 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SH공사 사장 출신 LH 사장이 된다.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다만 변수는 있다.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계속 확산되면 사장 인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으로 변 장관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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