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수도권내륙선추진위 "진천서 먼저 제안했는데.." 반발

강신욱 2021. 3.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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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는 4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전날 수도권 내륙선 철도 관련 발언에 발끈했다.

진천철도유치민간위 관계자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는 진천군이 먼저 제안해 6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데, 이 지사가 경기도 요구로 수도권 내륙선 건설이 검토되고 있고 충북과 관계 없다고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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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유치민간위원회, 5일 충북도지사 항의 방문 예정
충북도 "청주시와 무관한 철도 안 된다는 취지" 해명
[진천=뉴시스]수도권내륙선 유치 합동 결의대회.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는 4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전날 수도권 내륙선 철도 관련 발언에 발끈했다.

진천철도유치민간위 관계자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는 진천군이 먼저 제안해 6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데, 이 지사가 경기도 요구로 수도권 내륙선 건설이 검토되고 있고 충북과 관계 없다고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가 이런 망말을 하느냐"고 분개했다.

충북일보 3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와 관련해 "청주공항은 경기도의 요구로 안성~진천~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며 "청주~진천~동탄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도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충북과 크게 관계 없는 철도"라고 말했다.

진천철도유치민간위는 이 지사의 수도권 내륙선 경기도 주도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임원진 등이 5일 이 지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진천에서의 이 같은 반발에 4일 오후 입장을 냈다.

충북도는 "수도권 내륙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자 하는 충북도의 핵심사업"이라며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진천군수, 경기도지사, 화성시장, 안성시장이 공동 협약을 하고 국토교통부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대정부 건의 등을 집중 추진한 충북도로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지역 숙원인 수도권내륙선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SNS 챌린지를 22일 시작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1.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6개 광역·시군은 일반철도를 광역철도로 변경하고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 연장을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수도권 내륙선이 청주공항에서 85만 대도시인 청주시 도심을 통과하지 않으면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이 낮고 충북도의 혜택이 적으므로 청주시와 무관한 수도권 내륙선이 구축돼선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진천국가대표선수촌~안성~동탄을 잇는 전체길이 78.8㎞의 수도권 내륙선 철도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9년 3월 국토교통부에 처음으로 제안했다.

같은 달 28일 진천군, 안성시, 청주시 3개 지자체가 공동 협약한 데 이어 그해 11월19일에는 진천군, 청주시, 안성시, 화성시, 충북도, 경기도 등 6개 기초·광역지자체가 수도권 내륙선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진천과 안성지역 유치민간위는 철도유치 염원을 담아 주민 7만5000여 명이 동참한 서명운동 서명지를 진천군과 안성시에 각각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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