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SG·준법 경영 정착..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 마련"

김경민 2021. 3.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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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삼성전자가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가치 제고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 및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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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총 앞두고 주주 서한 발송

오는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삼성전자가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가치 제고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 및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에는 김 부회장 단독 명의의 주주 서한이 발송됐으나 올해는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사외의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 된 박 의장의 이름도 기재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메모리는 서버·모바일 고용량 제품과 같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극자외선(EUV) 공정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세트 사업에선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 및 새로운 QLED TV와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ESG와 준법 경영이 강조됐다. "지난해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활용해 마스크, 진단키트, 백신용 주사기 제조업체들을 지원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극복에도 앞장섰다"고 말했다.

준법 경영과 관련해선 "외부 별도 독립 조직으로 설치된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회사 및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 중임 동시에 컴플라이언스팀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해 이사회의 중요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사업을 위한 조직개편 소식도 알렸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지난해말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플랫폼전략과 로봇 사업화 등을 추진할 조직을 신설하고 미래 준비의 첫 발을 내디뎠다"면서 "올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춰나가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김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또 주당 1587원의 일회성 특별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정기 재무제표 안건 승인도 논의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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