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갑질'로 구속됐던 아파트 동대표, 주민 폭행으로 '피소'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1. 3.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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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비원에게 개인적인 일을 시키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폭행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던 아파트 동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주민들을 폭행해 또다시 고소당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였던 김모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아파트 주민 2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김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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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갑질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그래픽=고경민 기자
지난해 경비원에게 개인적인 일을 시키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폭행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던 아파트 동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주민들을 폭행해 또다시 고소당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였던 김모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아파트 주민 2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김씨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 2일 오후 4시쯤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 근처에서 김씨에게 얼굴 부근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비원에게 자신과 자녀의 개인 이삿짐을 옮기게 강요하고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라고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됐다. 당시 김씨는 경비원에게 아파트 텃밭을 가꾸도록 하는 한편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 1월 보석 신청이 인용되면서 풀려났고, 이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다른 아파트 주민이 관리비 횡령 등을 이유로 김씨를 고소할 때 자신들이 이 과정을 도왔고, 이에 김씨가 앙심을 품고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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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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