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사고파는 '중개형 ISA'..삼성證 계좌 일주새 2.5만 돌파

김정범 2021. 3.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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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전체의 절반 차지
투자자산 88.8%가 주식
배당소득 200만원 비과세

삼성증권이 지난달 25일 출시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한 주 동안 고객 2만5000명 이상이 가입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중개형 ISA는 2016년 도입된 기존 ISA와 달리 주식 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개형 ISA 신규 개설 건수는 2만5168개로 집계됐다.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49.4%로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KT&G, 삼성전자 우량주 등으로 배당 우량주 비중이 높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절세 계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중개형 ISA 투자 자산 가운데 88.8%가 주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입 기간 중 200만원 한도로 보유한 주식의 배당소득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가 면세되고, 주식 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에서 보유한 간접상품 수익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가 적용되는 이점이 있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원 비과세를 해주고, 2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 소득에 대해 기존 15.4%가 아닌 9.9%로 분리 과세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6년 도입된 일임형·신탁형 ISA를 만들어놓았던 투자자들은 해당 계좌를 중개형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투자원금 기준 연간 투자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3월 중 한국예탁결제원 ISA 시스템이 오픈하면 다른 금융사 간 ISA 이전도 가능해진다. 이승호 삼성증권 부사장(디지털부문장)은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부터 자산가까지 활용 가능한 필수 절세통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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