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직장→가족' 감염 악순환..충북 오늘 15명 확진(종합)

엄기찬 기자 2021. 3.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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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 간 감염에서 직장으로 번지고 다시 가족으로 옮겨가는 감염 악순환을 이어가면서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9명, 충주 3명, 음성 2명, 영동 1명 등 모두 15명(충북 1802~1816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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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9명, 충주 3명, 음성 2명, 영동 1명..누적 확진자 1816명
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1.3.4./©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 간 감염에서 직장으로 번지고 다시 가족으로 옮겨가는 감염 악순환을 이어가면서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9명, 충주 3명, 음성 2명, 영동 1명 등 모두 15명(충북 1802~1816번)이다.

청주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가족→직장→가족' 전파로 연결되는 연쇄 전파 사례로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확진된 60대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 4명이 확진되더니 동료 1명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먼저 확진된 60대는 앞서 확진된 10대 초등학생의 조모로 손주가 확진된 뒤 받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10대 초등학생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방역당국은 이 60대의 직장인 단체급식 제공업체 직원 15명을 전수 검사하고, 추가 확진된 초등학생 2명이 다니는 학교 교직원과 학생 50여 명을 검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40대와 50대가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되기도 했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40대 역시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한 의료기관의 40대 근무자와 접촉한 50대와 30대가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먼저 확진된 40대의 감염 경로는 불명확하다.

또 다른 충주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던 50대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검사 당시 미열 증상이 있었다.

음성에서는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 역시 뚜렷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일하는 유리제품 생산업체와 협력업체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동 확진자 1명은 지난달 확진자 4명이 나온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는 30대 외국인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 15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16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61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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