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리콜 비용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현대차 3866억원-LG화학 5550억원 줄어
한경우 2021. 3. 4. 17:39
현대차와 LG화학이 잇단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EV) 등의 배터리시스템을 전면 교체해주는 리콜 비용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LG화학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866억원과 5550억원이 줄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1조6410억원에서 1조2544억원으로 3866억원 줄인다고 4일 공시했다. 정정 사유에 대해서는 "코나EV 등 자발적 리콜 관련 품질비용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재 정정을 통해 영업이익이 기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5550억원 줄인다고 공시했다.
전체 리콜 비용 규모는 두 회사가 각각 쌓았던 충당금에 이번에 영업이익에서 제외된 금액 9416억원을 더한 액수다. 다만 양측이 작년 4분기까지 어느 정도의 충당금을 쌓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비용 분담 금액이 3대7이라고 전해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일렉시티 버스 등 모두 8만1701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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