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러다 윤석열이? 尹의 지인 찾느라 개미들 혈안
4일 윤석열(61)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모두 윤 총장과 관련된 종목들로 조사됐다. 6개 종목은 덕성, 서연, 덕성우, 서연이화, NE능률, 서연탑메탈이다.
이들 기업은 윤 총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요동치고 있다.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연은 상한가(1만3450원)로 직행했다.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인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같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서연그룹 내에 있는 서연탑메탈도 상한가에 마감했고, 서연이화는 28% 상승 마감했다.
서연그룹은 지난해 “사외이사와 윤 총장은 대학교 동문이긴 하나 그 이상의 관련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개미들의 투심을 막진 못했다.
합성피혁·합성수지 판매업체인 덕성의 주가는 전날 대비 22.2% 오른 1만250원을 기록했다. 덕성 우선주도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았다.
덕성은 현재 효원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제일테크노스도 이날 22% 상승해 9580원에 마감했는데 박정식 사외이사가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에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가 됐다. 제일테크노스는 이날 주가가 1만원을 돌파해 10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영어교육 업체인 NE능률도 이날 뜬금없이 상한가(4450원)에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구르트 회장이 윤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회 소속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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