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긴급구조 위치정보..SKT·KT 양호..LGU+ 개선 필요

이경탁 기자 2021. 3.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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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0년 긴급구조 목적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경찰서나 소방서에 이동전화로 긴급구조 요청을 할 때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속도, 정확도 등 품질이 SK텔레콤과 KT는 양호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 3사 이외 기타 단말기의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기지국 위치정보의 경우 주요 외산 단말기·자급제 단말기·알뜰폰 단말기·유심(USIM) 이동 단말기 모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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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0년 긴급구조 목적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

경찰서나 소방서에 이동전화로 긴급구조 요청을 할 때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속도, 정확도 등 품질이 SK텔레콤과 KT는 양호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소방청·해양경찰청 등 긴급구조기관과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대상은 이동통신 3사 및 기타 단말기의 측위기술(기지국·GPS·와이파이)이다. 단말기의 GPS와 와이파이가 꺼진 열악한 상황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통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성공률은 GPS 방식은 82.9%, 와이파이 방식은 82.3%였다.

방통위는 "2019년 대비 위치정보 성공률·응답시간·정확도 모두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래픽=정다운

GPS 방식을 각 사별로 살펴본 결과 위치 성공률은 SKT 94.4%, KT 93.1%, LGU+ 61.1% 순이었다. 위치 정확도는 KT 34.5m, SKT 39.5m, LGU+ 82.2m 순으로 우수했다.

와이파이 방식의 사별 위치 성공률은 KT 97.4%, SKT 97.2%, LGU+ 52.3%, 위치 정확도는 SKT 30.2m, KT 33.0m, LGU+ 90.2m 순이었다.

기지국 방식의 사별 위치 정확도는 SKT 70.0m, KT 142.4m, LGU+ 485.6m, 위치 응답시간은 SKT 1.6초, KT 1.9초, LGU+ 2.3초였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긴급구조 위치측위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전용 서버를 구축했는데, 최적화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품질측정 결과가 기대수준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치측위 결과가 미흡한 지역에 대해 측정 품질을 즉시 개선하고, 향후 AI 기반 위치측위 최적화 시스템을 추가 도입하는 등 위치측위 정확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통신 3사 이외 기타 단말기의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기지국 위치정보의 경우 주요 외산 단말기·자급제 단말기·알뜰폰 단말기·유심(USIM) 이동 단말기 모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GPS 및 와이파이 위치정보는 단말기의 측위기술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애플 아이폰11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와이파이는 이통 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샤오미 미10과 화웨이P40 프로는 GPS와 와이파이 모두 통신 3사 측위 모듈이 없어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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