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종합대책 추진

[수원=뉴시스] 수원남부소방서 전경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 수원남부소방서는 ‘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원남부소방서 관할 내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25건, 인명피해는 4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188건으로 전체 화재 525건에서 35.8% 비중을 차지한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4명(사망자 1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43명(사망자 3명) 가운데 55.8%를 차지해 화재 발생 건수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 원인은 부주의 104건(55.3%), 전기적요인 53건(2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는 전년 대비 사망자 5% 감소를 목표로 하고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고지대·주택밀집지역 화재안전 집중관리 ▲민간단체 및 전문인력 참여한 화재안전 종합컨설팅 ▲전기콘센트 국소화재 대비 소방용품 보급 ▲단독주택 밀집지역 소방활동 카드(정보관리) ▲사망자 발생 주택화재 소방활동 검토회의 실시 등이다.

또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해 화재경보기 설치 효과 사례를 관할 내 전광판을 통해 알리고 취약계층 위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 주택(4층 이하)의 경우 다른 건물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높은 점에 대응해 현장 도착 즉시 화재진압대원 중 일부를 인명구조 전담자로 지정해 인명수색과 구조를 실시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주택화재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화재안전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등 화재 예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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