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와 5G 기지국 동시에 썼더니..영화 1편 6초 다운로드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 대역 4G LTE 기지국, 갤럭시S20+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4.25Gbps 속도로 풀HD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약 8초가 걸렸던 것보다 향상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 5G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 활용하는 이중 통신기술을 처음 시연했다. 당시 다운로드 속도는 1.7Gbps였고 19초가 걸리는 수준이었다.
이후 2019년 3월 2.65Gbps(12초), 2020년 4월 4.25Gbps(8초)까지 속도를 높이며 다운로드 시간을 단축시켜 왔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에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된 4G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통신이 집중되는 강남역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설치하면 효율적으로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5G 서비스 초기 제한적인 커버리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차지한다. 삼성전자가 '진짜 5G'로 불리는 초고주파 대역 관련 기술을 선보이면서 5G 스마트폰 고객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통신 3사가 강남역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일부 핫스폿 지역과 기업용으로만 초고주파 기지국을 설치하면 해당 기술의 혜택을 받는 인구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용 장비로도 최고 속도를 만들어낼 만큼 기술력이 보장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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