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실적 미션'..권광석 우리은행장 1년 연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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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년 임기를 부여받고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이번에도 임기는 1년이다.
우리금융 자추위 측은 임기를 1년만 연장한 것과 관련해 "작년의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영 성과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장 임기를 1년만 연장하고, 경영 성과를 확인한 후 재연장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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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에 이어 '실적 회복' 미션 의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3월 1년 임기를 부여받고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이번에도 임기는 1년이다. 적어도 2년 임기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우리금융 자추위 측은 임기를 1년만 연장한 것과 관련해 “작년의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영 성과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장 임기를 1년만 연장하고, 경영 성과를 확인한 후 재연장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2020년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은 1조3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지마진(NIM)이 1.29%로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분기에 실적 하락 폭이 특히 컸다.
다만, 실적 부진은 우리은행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신한은행이나 KB국민은행 등도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었다.
실적 외 부분에선 권 행장의 성과가 크다는 게 우리금융 자추위의 평가다.
권 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Value Group, 같이그룹)제도를 도입했다 등을 성과로 열거했다.
최근 우리은행의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의 연속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도 거론됐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는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現) 대표(임기 1년)를 추천했다.
김경우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부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2020년도 흑자 전환 성과 등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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