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3연패 공신인데.. 나바스, "레알 나를 믿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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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든든한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4)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지키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 해 레반테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나바스는 PSG 공식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마드리드 클럽의 일부 사람들은 나를 완전히 믿지 않았다. 이곳 파리에서는 모두가 나를 신뢰하는데... 애정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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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든든한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4)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지키며 두각을 나타냈고, 그 해 레반테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첫 시즌 6경기 출전해 그쳤지만 이후 세 시즌 동안(리그 기준 34경기, 27경기, 27경기) 주전으로 최후방을 지켰다. 특히 2015/201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다. 레알이 극찬했어도 모자랐을 그를 박하게 대했다.
사실, 나바스의 레알 시절은 곡절이 많았다. 뿔날 만하다. 이적 당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가 있었다. 충분히 이해 간다. 그런데 2015년 여름, 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영입을 추진했다. 나바스와 맞트레이드 방식이었지만, 이적 기한을 넘겨 무산됐다. 나바스는 눈물을 흘리며 잔류를 기뻐했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2018년에는 티보 쿠르투아가 합류하면서 나바스의 출전 시간이 점차 줄었다. 결국 2019년 여름 PSG로 이적했다.
나바스는 PSG 공식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마드리드 클럽의 일부 사람들은 나를 완전히 믿지 않았다. 이곳 파리에서는 모두가 나를 신뢰하는데... 애정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레알을 떠났지만 팬들이 보여준 성원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팀 동료들 역시 항상 나를 믿었다”며 레알 수뇌부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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