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약발받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성초롱 2021. 3.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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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공급대책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2·4대책 이후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 발표로 공급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 있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24% 오르며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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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공급대책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대규모 공급대책에 따른 주택 사업 경기 전망도 다소 호전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전주의 0.08%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완화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2·4대책 이후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 발표로 공급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 있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 아파트 가격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초구는 전주 0.11%에서 0.10%, 송파구는 0.10%에서 0.09%로 상승세가 완화됐고, 강남구과 강동구는 각각 0.10%과 0.06%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강남 4구 전체 상승폭은 전주 0.10%에서 0.09%로 소폭 축소됐다.

교통호재가 있는 운서·중남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르며 인천 아파트 값 상승률은 전주 0.39%에서 0.41%로 높아졌지만 경기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42%에서 0.39%로 낮아져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31%에서 0.29%로 둔화됐다.

대전, 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상승폭도 전주 0.23%에서 0.22%로 소폭 축소됐고, 세종의 경우 신규입주 증가 여파로 같은 기간 0.40%에서 0.16%로 급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24% 오르며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번 주 전국 전셋값도 전주보다 0.17% 올라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2·4대책 발표로 주택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3월 전국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91.7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사가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일 경우엔 그 반대를 뜻한다.

주산연은 "HBSI 전망치가 90선을 상회하면서 주택사업 기대감 형성이 전망되고,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가뭄이 심한 서울의 HBSI 전망치는 97.6으로 전월(101.9)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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