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선발진 현실 "류현진이 이끌겠지만, 모든 걸 직접 할 수 없다"

2021. 3.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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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다시 이끌겠지만, 모든 걸 직접 할 수 없다."

MLB.com이 4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들의 선발로테이션을 점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단연 에이스 류현진이 핵심이다.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로비 레이, 타일러 챗우드, 스티븐 마츠 등 몇몇 선발요원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에이스급이 아니다.

조시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엔으로 타격과 수비는 크게 보강했지만, 정작 장기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마운드의 불안요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정한 편이다.

MLB.com은 "토론토의 현재 에이스는 류현진, 미래 에이스는 네이트 피어슨이다.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2020년에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가 다시 스태프를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그 모든 것을 직접 할 수 없다. 특히 선발진 전체의 과부하로 백업될 작업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책임감이 막중하다. 2~5선발이 불안하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에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류현진에게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에이스의 중요한 덕목은 안정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결국 불펜의 물량을 늘려 버티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MLB.com은 "레이, 마츠, 태너 로어크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이지만, 올 시즌 토론토에 선발투수의 역할은 무엇일까. 토론토는 2020시즌에 불펜을 두텁게 해서 성공했는데, 일부 젊은 투수들의 경우 162경기 체제에 접어들면서 스태프를 늘려가면서 그 전략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로테이션을 전통적인 5인 선발로 보지 않는 게 좋다. 스프링캠프 후반부로 갈수록 이 부분은 분명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갖는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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