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코나 EV 등 배터리 리콜 비용 3:7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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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1조 원 규모의 코나EV 등 전기차 배터리 리콜 비용의 분담 비율에 대해 4일 합의했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까지 1조 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한 협상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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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비율은 3:7이다. 현대차가 30%를, LG에너지솔루션이 70%를 분담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1조 원 규모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총 8만1701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고, 1조 원의 리콜비용 전액을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했다.
국내 리콜 대상은 코나EV(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EV(AE PE EV)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LK EV) 302대 등 2만6699대이며, 해외 리콜 예정대수는 코나EV 5만597대, 아이오닉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5만5002대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까지 1조 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한 협상을 지속해왔다. 국토부가 발표한 화재 원인 결과를 두고 이견이 있기도 했지만, 양사는 고객 불편 및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해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리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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