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단숨에 KBO 연봉 톱..연봉 최고 구단도 신세계
추신수·이대호·오승환까지
톱 10에 '불혹'선수 3명 포함
신세계, 선수당 평균 1.5억
전체 평균연봉은 1.2억 달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10개 구단 선수 등록 현황을 분석해 올 시즌 선수들 연봉 자료를 발표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뺀 10개 구단 532명의 평균 연봉은 1억2273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4448만원(15%) 줄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연봉 최상위권에는 급격한 변동이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부동의 1위였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재계약(8억원)하면서 10위로 내려간 반면 새로운 1위에는 KBO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쓴 추신수(27억원) 이름이 올라갔다. 매년 20억원 이상을 받으며 이대호 바로 밑을 지켰던 양현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빠진 자리는 NC 다이노스의 포수 양의지와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이상 15억원)가 채웠다.
연봉 최상위 선수 10명 중 신세계 소속이 3명이나 포함됐다. 최정이 12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포수 이재원 역시 11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최주환(6억5000만원), 박종훈(3억2000만원), 김상수·문승원·정의윤(이상 3억원) 등이 있는 신세계는 선수 평균 연봉 1억7421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오픈 시즌 베테랑 선수를 대거 정리한 한화 이글스는 평균 연봉이 7994만원(10위)으로 신세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 연봉이 오른 구단은 신세계와 지난해 창단 이래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화끈한 선수 연봉 인상을 보여준 kt wiz 둘 뿐이었다.
키움 이정후는 프로 5년 차인 올해 5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3년 연속 KBO 역대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kt 투수 소형준 연봉은 전년 대비 418.5% 오른 1억4000만원으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국 나이로 40세인 백전노장들이 여전히 연봉 최상위권에 포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1982년생인 추신수·이대호와 동갑내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11억원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체 선수 평균 나이는 작년 27.3세에서 올해 27.1세로, 프로 연차는 같은 기간 8.4년에서 8.1년으로 줄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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