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값 하락에도 매출 2.9% 감소 '선방'

김위수 2021. 3.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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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이 평균적으로 직전분기 대비 9%가량 하락했지만, 전체 매출 규모는 단 2.9% 줄어드는데 그쳤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140억99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여기에 공급과잉도 심화되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1분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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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낸드플래시의 지난해 4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이 평균적으로 직전분기 대비 9%가량 하락했지만, 전체 매출 규모는 단 2.9% 줄어드는데 그쳤다. 탄탄한 수요가 가격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140억99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 ASP는 직전 분기 대비 9% 감소했지만, 비트 출하량이 9% 가까이 늘어나며 선방한 모습이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은 감소했지만,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주문량을 늘리며 낸드플래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에도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트렌드포스 측은 예측했다.

삼성전자와 YMTC가 낸드플래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고,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적층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렌드포스 측은 "1분기가 비수기인만큼 수요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대규모 구매도 재개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공급과잉도 심화되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1분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SSD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현재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주로 스마트폰과 서버용으로 이용된다. 낸드플래시 가격의 내림세가 지속된다면 PC용 SSD 등 새로운 수요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이 46억4440만 달러(약 5조2235억원)로 점유율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전세계 1위다.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은 16억3880억 달러(약 1조8420억원)로 11.6%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세계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하기로 한 인텔 낸드 사업 부문은 12억800만 달러(약 1조3580억원)의 매출로 11.5%의 점유율을 보였다. 김위수기자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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