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결국.. 검찰총장 직을 던졌다 [경향이 찍은 오늘]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3월4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전격 사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법에 보장된 검찰총장의 2년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둔 시점입니다. 윤 총장의 사의는 여권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을 찾아 “지금 진행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가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각각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일반시민 100%로 진행된 경선에서 41.64%를 얻어 36.31%에 그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쳤습니다. 오 전 시장은 앞서 제3지대 단일후보로 결정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 단일화 경쟁에 돌입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61)가 1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득표율 53.4%로 박성훈 전 부산 부시장(28.63%)에게 낙승을 거뒀습니다.
■국회에 마련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 전 하사의 추모공간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 앞에 변 전 하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변 전 하사는 2017년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뒤 2019년 11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습니다. 그는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으나 육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지난해 1월 강제전역을 결정했습니다.
■SH공사 마곡 분양원가 자료 은폐의혹 규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SH공사 마곡 분양원가 자료 은폐의혹 규탄’ 기자회견에서 분양원가 세부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는 고의 은폐 여부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경칩(驚蟄)
경칩이 내일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에서 농부가 파릇파릇 올라온 밀밭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4절기 중 3월의 절기인 경칩(驚蟄)은 날씨가 따뜻하여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하여 생겨난 이름입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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