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다음엔 트리플 버블이 온다? [책을 읽읍시다]

버블 붕괴는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엇갈리게 만든다. 대부분은 붕괴를 피하지 못하고 롤러코스터에 오르면서 회복될 때까지 길고 긴 시간동안 구조되길 기다린다. 버블 붕괴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대세의 흐름이라고 여겨졌던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바꿔버리고 새로운 흐름을 만든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택트를 가져왔고 당분간은 언택트가 대세가 될 것이다. 팬데믹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의 시간을 정지화면처럼 멈추게 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나는 순간 그동안 못한 일을 하려고 모두가 한꺼번에 뛰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특히 시간 왜곡이 2023년을 21세기 최악의 붕괴로 기록되는 한 해로 만들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10년간 형성되어온 거대 버블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다시 불을 지폈다. 2021년은 버블 붕괴의 싹이 자라는 해이고 2022년은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예상했다. 그동안 갇혀 살았던 사람들의 욕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23년은 트리플 버블의 암흑이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증하는 수요, 원자재 슈퍼사이클, 파월-옐런 정책조합의 트리플 버블이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돈이 돈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풀어놨던 양적 완화 통화도 빠르게 회수되면서 실세 금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 저자는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이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 흐름에 정확하게 올라타는 사람은 붕괴를 피할 수 있을뿐더러 그다음에 펼쳐질 새로운 장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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