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1주 살게요"..주식 소수점 거래 도입 논의

이미정 2021. 3.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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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학개미 열풍 등 주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선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소수점 거래는 주식을 1주 미만 단위로 쪼개서 파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액 투자자가 적은 금액으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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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기자 fufus@

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학개미 열풍 등 주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선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4일 오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커피 한 잔 값으로 1등 주식 골라담기'라는 주제로 주식 소수점 매매 및 정액 단위 매매 허용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우량 대기업 이익이 주식매매 통해 국민소득으로 이어지려면 부담없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며 "미국처럼 0.1주로 1등주식을 살 수 있으면 주식시장이 동학개미와 중산층의 든든한 소득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핀테크 기반 신규 증권사 위주로 '투자자의 접근성·편의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소수점 거래 서비스에 관심을 키우고 있다.

소수점 거래는 주식을 1주 미만 단위로 쪼개서 파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액 투자자가 적은 금액으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제도 허용 시 투자자는 이날 종가 기준 1주당 8만2400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8000원대로 0.1주를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1주 미만의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미국은 핀테크 브로커 및 자문업자(RIA)와 전통적 온라인 브로커 위주로 금액단위거래, 소액포트폴리오 등을 제공해 대중화 됐다. 영국도 일임·자문업자인 P1 인베스트먼트가 지정대리인(Wombat Invest)을 통해 최초로 영국 주식 소수단위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자산 증식을 희망하는 일반 개인들은 소수단위 주식거래를 통해 부담 없이 소액으로 투자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소액으로 불가했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도 소액으로 정교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도입 의지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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