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교체된 신현수 "문재인 정부 성원하겠다"

2021. 3. 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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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가 수리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4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후임인 김진국 신임수석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 유일 검찰출신 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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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두달여만에 김진국 감사위원으로 교체
박범계 장관과 검찰인사 이견으로 수차례 사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사표가 수리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4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후임인 김진국 신임수석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검찰인사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수차례 표명한 사의를 반려했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며, 신 수석의 사의도 함께 받아들였다. 새 민정수석에는 김진국 감사위원이 임명됐다.

신 수석은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지고 난 지난 18~19일 이틀간 돌연 휴가를 내고 22일 업무에 복귀했다. 당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의 복귀로 이른바 '사의파동'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출석해 신 수석의 사의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결단과 관련해서는 “수리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결국 윤 총장의 사의가 수용되는 날 신 수석의 사의도 동시에 수용된 것이다. 임명 두달여만이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 유일 검찰출신 인사이다. 임명 배경에는 검찰과의 관계개선을 원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깔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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