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개학 후 학생·학부모 잇따라 확진..교육당국 비상(종합)

천영준 2021. 3.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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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학생과 학부모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10대 미만)양과 B(10대)군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난 2일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천 닭 가공업체에 다니는 부모(충북 1664번 확진자)의 고등학생 자녀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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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학생과 학부모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10대 미만)양과 B(10대)군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A양의 아버지와 B군의 어머니는 앞서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감염된 60대 직장 동료 C씨의 접촉자이다.

C씨의 가족인 D(10대)군도 지난 3일 코로나19에 걸렸다. 지난달 27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 D군은 개학일인 지난 2일부터 등교하지 않았으나 태권도장을 나갔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방역당국은 이 태권도장에 다니는 초등학생(6개 학교) 23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E초등학교 학생 1명(10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2명은 음성이다.

이 학생은 지난달 25~26일 D군을 태권도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E초등학교는 이날부터 5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학생과 같은 반 학생, 교사 28명과 지역 아동센터 22명 등 50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19명이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천 닭 가공업체에 다니는 부모(충북 1664번 확진자)의 고등학생 자녀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은 중학생 3명의 부모가 확진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아버지가 확진된 자녀 1명은 음성이 나왔고,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성이 확인되면 학내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 학교는 등교한 학생을 모두 귀가 조치하고 5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확진된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며 "학교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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