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안 건설계획 승인..금강산 자체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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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안지구 국토총건설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동해안 지구에 속한 금강산 관광지구 자체 개발안의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금강산 개발방안도 확정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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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구에 속한 금강산 자체 개발 여부에 관심
김정은 '우리식 금강산 건설' 강조..본격 자체개발 가능성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인민경제발전계획과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에 대한 보고들이 있었다"며,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4일 보도했다.
북한이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을 승인한 것은 서해안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해안 지구를 총체적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동해안 지구는 관광산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교통물류와 중화학 공업단지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동해안 지구에 포함된 금강산 관광지구이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자체 개발 방침을 밝혀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하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지난 1월 8차 당 대회 총화 보고에서는 5개년 경제계획의 일환으로 금강산 지구를 '우리식'으로 건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8차 당 대회 직전에 우리식 금강산 지구 건설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이 이번에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금강산 개발방안도 확정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자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에 금강산 관광지구 부분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현재까지는 확인이 안 된다"며, "북한의 추가 보도를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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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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