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코로나19 전후 문화여가 트렌드 변화 보고서 공개

김광태 2021. 3.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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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가 바꾼 국민의 문화여가생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코로나19 전후 문화여가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문정원은 이번 보고서 분석을 위해 문화빅데이터 플랫폼 '마켓C'의 '전국 도서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전국 전시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전국 공연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및 SK Data Hub의 T-map 이용 데이터,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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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코로나 전후 문화여가 트렌드 변화 거대자료(빅데이터) 기반 분석
2019년 대비 전국 문화생활시설 목적지 검색량 54% 감소..음식점 검색 대폭 줄고, 공원 및 드라이브 코스 검색 증가
사진= 한국문화정보원 제공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가 바꾼 국민의 문화여가생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코로나19 전후 문화여가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문정원은 이번 보고서 분석을 위해 문화빅데이터 플랫폼 '마켓C'의 '전국 도서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전국 전시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전국 공연시설 분석용 키워드 검색량' 및 SK Data Hub의 T-map 이용 데이터,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이용했다.

'바이러스', '금지', '취소' … 새로운 뉴스 핵심어 등장

네이버 뉴스의 공연·전시 및 여행·여가활동(레저) 뉴스 핵심어 분석 결과,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2월 '연기', '확산', '취소', '바이러스' 등 이전과 다른 새로운 핵심어가 등장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 정도 되는 2021년 1월에는 '라이브', '온라인', '영상' 등 비대면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핵심어가 나타났다.

전국 문화시설 온라인 검색량 대폭 감소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공연문화시설의 핵심어 검색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시설의 경우 검색량이 2019년 645만 건에서 2020년 272만 건으로 코로나 이후 58% 감소했다.

전시시설의 경우 2019년 3천1백만 건에서 2020년 1천9백만 건으로 39% 감소해 공연 및 전시시설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서 시설은 2019년 2천6백만 건에서 2020년 2천2백만 건으로 16% 감소해 다른 문화시설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라인 관심도인 검색량의 감소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시설 검색량 급감, 숙박은 일시적 회복

2020년 T-map 전국 목적지 검색량 중 문화 분야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모든 시설의 목적지 검색량이 3월 이후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문화생활시설의 경우 전년 대비 2020년 검색량이 54% 감소해 가장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숙박' 검색량은 5월 이후 전년 동월과 비교해 오히려 증가했는데, 특히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는 비슷하나 문화시설 타격 커

서울 시내 유동인구 4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2020년의 유동인구 수치가 2019년 대비 100.3% 수준으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났다.

그러나 서울 시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중 문화생활시설(61%), 음식점(47%), 레저·스포츠(27%)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시설이나 음식점은 방문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공원 및 드라이브 코스 목적지 검색량 증가

서울 시내의 관광명소 및 레저스포츠 시설 목적지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축제(93%), 운동장 및 체육관(57%)의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1, 2차 대유행 시기에 하락폭이 더욱 두드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 시내 공원 검색량은 19년 대비 20년에 12%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드라이브 코스 검색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인근 야외 공원시설과 독립적인 공간인 차 안에서 문화여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보고서 파일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과 문화 빅데이터플랫폼 마켓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 원장은 "코로나19가 바꾼 문화여가 트렌드를 거대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한류 등 다양한 주제의 국민들이 원하는 문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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