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호 1호 홈런 주인공은 유장혁 "주전 욕심 있습니다"

이상학 2021. 3. 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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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첫 실전 경기 홈런의 주인공은 3년차 외야수 유장혁(21)이었다.

유장혁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팀과 연습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회 좌완 김기탁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유장혁의 장타 재능을 봤다. 타구 질이 좋았고, 히팅 포인트 앞에서 강하게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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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정 기자]5회 한화 유장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첫 실전 경기 홈런의 주인공은 3년차 외야수 유장혁(21)이었다. 

유장혁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팀과 연습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회 좌완 김기탁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연습경기, 한화의 실전 첫 홈런 순간이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유장혁의 장타 재능을 봤다. 타구 질이 좋았고, 히팅 포인트 앞에서 강하게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장혁은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2시즌 통산 68경기 타율 1할6푼5리 16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지만 팀의 미래 자원으로 기대감이 크다. 

지난겨울 이용규(키움)를 방출한 뒤 FA 정수빈(두산) 영입에 실패한 한화는 외야진에 붙박이 주전이 없다. 주장 노수광도 지난주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모든 외야수들이 주전 후보인 상황에서 유장혁이 한 발짝 앞서가기 시작했다. 

[OSEN=대전, 조은정 기자] 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이 열렸다. 이날 청백전은 한화 1군 선수들과 2군 퓨처스 팀으로 진행됐다.5회말 한화 유장혁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cej@osen.co.kr

경기 후 유장혁은 “(코칭스태프에) 보여줘야 할 입장인데 좋은 타구가 나와 기분이 좋다. 외국인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새로 오셔서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주루 플레이와 출루를 강조하셔서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칠 수 있을지도 생각한다. 겨울에 체중을 4kg 찌웠지만,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진 않는다. 정확하고 강하게 치면 좋은 타구들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유장혁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상무야구단에 입대 지원을 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그는 “(합격이) 되든 안 되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탈락해서) 실망하거나 처져있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한다”면서 전회위복을 다짐했다. 

모두에게 주어진 외야 자리.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유장혁은 당당히 주전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주전 욕심 당연히 있다. 주전 하고 싶다. 주전을 하기 위해선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많이 살아나가서 뛰어야 하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가 아쉬웠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waw@osen.co.kr

[OSEN=대전, 조은정 기자] 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이 열렸다. 이날 청백전은 한화 1군 선수들과 2군 퓨처스 팀으로 진행됐다.5회 한화 유장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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