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달러에 구입한 밥그릇..알고보니 명나라때 제작

윤재준 2021. 3.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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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5달러(약 3만9000원)에 구입한 중고 자기 제품이 감정 끝에 15세기 명나라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커네티컷주 주민이 한 지역 중고품 거래 장터에서 구입한 자기를 경매전문업체 소더비스에서 감정한 결과 명나라(1368~164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커티어는 화제의 자기가 어떻게 해서 중국에서 미국의 중고품 거래 장터로까지 나왔는지 전문가들도 영원히 파악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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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감정에서 가치 5억6200만원으로 추정
경매전문업체 소더비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그릇. 이 그릇은 미국 커네티컷주의 중고품 거래 장터에서 35달러에 구입된 것으로 감정 끝에 15세기 명나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AP뉴시스

미국에서 35달러(약 3만9000원)에 구입한 중고 자기 제품이 감정 끝에 15세기 명나라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커네티컷주 주민이 한 지역 중고품 거래 장터에서 구입한 자기를 경매전문업체 소더비스에서 감정한 결과 명나라(1368~164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기의 가치는 약 50만달러(약 5억6200만원)로 감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자기가 명나라 3대 황제인 영락제를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뉴욕 소더비스의 중국 예술 이사인 앤젤라 매커티어는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이 자기는 “세계에서 여섯개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5개 중 대만 타이베이와 영국 런던에 각각 2점, 이란 테헤란에 한점이 박물관에 전시돼있다.

소더비는 이 자기를 오는 18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30만에서 5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중국 예술품들 상당수는 19세기에 서구 국가들의 수집가들에 의해 취득된 후 후손들에게 전달돼왔다.

그러나 매커티어는 화제의 자기가 어떻게 해서 중국에서 미국의 중고품 거래 장터로까지 나왔는지 전문가들도 영원히 파악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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